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티븐 제이 굴드 (문단 편집) == 업적 == 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단속평형설'이 있다. 1972년에 발표된 이 이론은 생물의 진화가 불연속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주장으로, 기존의 점진적 진화와 대치되는 내용이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기존 주장(점진론)에 비해서 불연속적을 강조한 것이지, 단속평형설에서 이해하는 진화 역시 몇 만 년에 걸쳐 일어나는 장구한 과정이다. 기존의 점진론과 단속평형설의 구체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진화생물학]]과 [[미싱링크]] 문서를 참고하면 좋다. 단속평형설에서 설명하는 변화기는 병목 현상이나 창시자 효과 등의 sampling effect에서 온다. 즉 집단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모집단과의 유전자 조성이 크게 달라질 때 진화가 촉발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평상시에는 일부 개체의 돌연변이가 일어나도 모집단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에 안정된 상태가 유지된다. 진화론에 대한 굴드의 견해를 대표하는 명언으로 ''''만일 생물의 역사가 테이프로 되어 있어서, 테이프를 수십 억 년 뒤로 되감은 뒤 다시 재생한다면 생태계가 지금과 똑같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있다. 이 물음이 함의하는 요지는 기존의 학설에서 강조하던 '적응을 통한 변화의 누적'은 국지적인 부분을 설명한 것에 지나지 않으며 생태계 대부분은 우연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생각의 연장으로 도입한 것이 삼각소간(spandrel) 개념이다. 삼각소간은 건축학 용어로 아치들 사이의 삼각형 구조를 지칭하는데, 미적인 용도로 자주 활용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아치를 늘어세우다 보니 만들어진 부수적인 공간에 지나지 않는다. 굴드에 따르면, 생물도 이와 유사한 점이 있다. 생물의 어떤 기관이 지닌 기능이 반드시 자연 선택을 통해 선정된 결과라고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굴드는 진화를 진보의 영역으로 바라보는 관점, 즉 '진화 = 복잡성'으로 생각하는 관점을 대단히 경계했다.[* 물론 굴드만이 아니라 다른 생물학자들, 적어도 진화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한 학자들은 진화를 진보라고 여기지 않는다.] 진화한 생명체들이 더 복잡한 구조를 갖게 된 이유는 단순히 가장 단순한 구조에서 출발했기 때문이고, 그래서 그 전체적인 스펙트럼이 넓어져서일 뿐이다. 지구상에서 차지하는 질량이나 종 분화를 따졌을 때, '''오늘날 가장 성공적으로 지구환경에 정착한 생물은 가장 단순한 구조를 가진 박테리아'''다. 상기했듯이 굴드는 대중저술로 유명했는데, 진화학적 개념을 쉬운 말로 전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생전에 정력적으로 칼럼을 연재했으며, 그 중 대부분이 책으로 묶여 팔렸다. 대표작으로는 '[[풀하우스]]', '판다의 엄지',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등이 있다. 굴드는 리처드 르원틴과 함께 마르크스주의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를 생물학계에서 활용하려 했고, IQ 연구나 진화심리학 등에 반감을 드러냈다. 그런 맥락에서 굴드의 비판을 받은 대표적인 인물이 에드워드 윌슨이다. 윌슨은 <사회생물학>에서 인간이 보이는 행동 양태가 다른 생물과 그다지 차이 나지 않고 그 중 상당 부분이 유전자 레벨에서 좌우된다고 주장했다. 굴드는 이를 [[결정론]]적 사고로 규정했고, 우생학 내지 차별주의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그는 미국자연사박물관에서 발간하는 <네츄럴히스토리>를 통해 [[에드워드 윌슨]]이나 [[리처드 도킨스]] 같은 '유전자 결정론자'들의 해악을 폭로하는 데 27년을 소모하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